2007년 10월 30일
What are you doing?
밤새 과제는 안하고
박희정님 홈피가서 맨 뒤에 있는 블로그부터 쭈-욱 다 봤다.
2년 전에 강남 교보문고에서 하는 박희정님 싸인회를 가기 전날,
이게 못가게 되었다가 다시 가게된 상황이라
잠시 공황상태에 빠졌다가 희정님께 작은 선물이라도 드리고 싶어서
희정님께서 뭘 좋아하시는지 알아보려 밤새 인터넷을 마구 뒤지다가
결국 아무것도 알아내지 못하고;;
'악!! 어떡해!! 어떡해!!! 뭐 사지? 응? 뭐 사지?' 이러다가
빈손으로 갔었드랬다-┏
(사실 희정님 일러스트로 만들어진 500피스 퍼즐을 맞춰서 드릴까하다가
액자가 없음을 깨닫고 절망 하기도 했었다. 그 간밤에)
음…그 날은 정말 추웠더랬지…
뭔가 어긋나버린 약속때문에 바람부는 승강장에서
2시간 정도 떨면서 동행인을 기다렸었다.
여차저차 도착한 교보문고에서 번호표 받고
난생 처음 받은 1번이라 기뻐한것도 잠시,
나는 미친듯이 쿵쾅대는 심장때문에 다시 패닉상태였다.
호텔 아프리카가 처음 이었다.
그러다가 마틴 앤 존을 보고
피버를 봤다.
호텔 아프리카 애장판 소식을 듣고 정말 목이 빠져라 1년 남짓 기다린 것도 같다.
난 분명 그 소식을 봄에 들은 것 같은데 책이 나온건 겨울이었으니까…
내가 누군가를 보자마자 눈물을 흘린건 두번째였다.
인사도 제대로 못하고 희정님의 "오늘 무지 추웠는데…" 이 한마디에
그냥 울었다.
(아…그때 근처에 있던 6~7세의 남자 어린이가 날 한심하다는 듯이 쳐다봤었어…)
정말정말 좋아하는데
편지도, 선물도, 하다 못해 제대로된 인사조차 못한 내가 참…
(허허…나 그때 20살이었는데-_-;;)
그 때 사인회 기다리면서 동행인이 사진도 찍어줬는데,
카메라 앞에서면 마냥 굳어버리는 내가 그 사진에서 만큼은
유치원 졸업하고 처음으로 활짝 웃고 있다. ⌒▽⌒ ←이렇게.
책으로 입은 가렸지만 책 치우면 저런 표정이다;;
아무튼 2년 간 희정님 홈피의 존재를 몰랐었다.
(며칠 전에 알았다-_-;;)
…와…나…쳐울까??
지금이라도 안것을 다행으로 여기며
아침밥 먹으러 가야겠다.
…오늘도 설계수업 빠지면 난 진짜, 제대로 죽겠지?
내가 모형과 판넬을 완성해도
졸업작품전에 안 걸어주실지도 몰라=_=
…….
…아니, 그 전에 화요일 수업 출석이 전부 위험하지 않나…?
# by | 2007/10/30 07:32 | 별볼일 없는 일상 | 트랙백 | 덧글(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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